인간 관계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 4가지와 개선책

살면서 제일 어려운 게 사람, 즉 인간관계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른 사람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알다시피 그런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심리학자인 로버트 스턴버그 박사는 이를 이해하기 위한 질문으로서 "왜 나는 내 주위의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연구 결과 밝혀진 바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타인으로부터의 애정과 인정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즉, 자신이 속한 집단 안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중요한 존재로서 인정받기를 원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몇몇 학자들은 사회 구성원 간의 상호의존성 증가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속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며 각자의 삶 속에서 행복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가치관 또는 기준들이 오히려 서로 간의 갈등을 야기시키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인간관계가 어려운 핵심 4가지는 무엇일까요?

 

인간관계가 어렵거나 피로감을 느끼는 4가지 이유

1. 나 혼자 모든 일을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사람을 회피형 인간이라고 합니다. 타인에게 기대를 품을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함부로 약한 모습을 보이면 비난을 받거나 공연히 힘든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인간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고 그래서 문제나 사건이 생겨도 자신만의 힘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만약 자기 한계를 넘는 스트레스나 해결이 어려운 문제와 맞닥뜨려도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호소하지 않고 계속 버티다가 좌절해 버리곤 합니다. 반면에 어떻게든 참을 수 있을 때는 문제 따위 전혀 없다는 듯 태연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도 이상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마음보다 몸이 먼저 비명을 질러서 두통이나 복통, 설사 등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2. 상대방 입장보다는 내 입장에서만 생각한다.

보통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상대의 감점을 헤아리기 어렵고 배려심 역시 부족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이러한 말을 부정하며 오히려 남보다 더 배려심 깊고 이타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남을 위하는 착한 사람일까요? 단지 나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한 채 무의식 중에 타인보다는 내 중심적으로만 사고하고 행동하진 않았을까요?

 

3. 지나치게 솔직하다.

솔직한 태도는 분명 장점이지만 지나치면 독이 됩니다.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도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상대에게서 어느 정도의 매너와 자기 통제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기대를 배신하면 솔직한 것이 아니라 무례한 것이 되고 맙니다. 솔직함으로는 존경을 이끌 수도 없습니다. 존경받는 이유는 약속을 지키기 때문이지, 내면의 독백을 드러내기에 존경받는 것이 아닙니다. 솔직함은 당신을 우습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솔직한 척 포장하지만 내장까지 꺼내어 보여주진 않기 때문이죠.

 

4. 대화 방식이 일방적이다.

주로 듣는 쪽보다 말하는 쪽에 가까운 경향입니다. 갈등이 생기거나 오해가 생기면 소통이 어렵고 그 결과로 서로 접근하기 어려운 벽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상대방의 의견과 생각을 존중하고 상호 소통을 통해 서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갈등이 생기거나 오해가 생길 때는 잠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상대방의 입장까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접근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4가지 중에 조금이라도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고치기 위해 약간의 노력이라도 해 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인간이 아닌 이상 관계를 결코 피할 수는 없는 것이며 그렇기에 우리는 그 중요성을 깨닫고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관계가 좋아지면 그 행복감은 배로 돌아오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