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로 1년 중 제일 처음으로 맞는 명절입니다. 최고의 명절 설날에는 온 가족이 모여 차례도 지내고 즐거운 놀이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함께 먹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설날의 대표 음식 떡국은 왜 먹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알아 보겠습니다.
떡국을 먹는 3가지 이유
1. 설날은 음력으로 1월 1일 새해의 첫날로 모든 것이 새로 시작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자는 의미에서 맑은 물에 흰색 떡을 넣어 끓인 떡국을 먹었다고 합니다.
2. 떡국에 사용하는 긴 가래떡처럼 오래오래 살라는 의미에서 떡국을 먹었다고 합니다.
3. 가래떡을 동그란 엽전 모양으로 썰어 엽전이 불어나듯 재산도 불어나길 바라는 의미에서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과는 다르게 떡국을 꿩고기 국물에 끓였는데 그러다가 꿩고기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소고기나 집에서 키우는 닭고기를 넣어서 먹게 되어습니다. 여기에서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떡국의 종류
떡국에 들어가는 떡의 모양은 지역별로 조금씩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먹는 건 가래떡을 총총 썰어 끓인 떡국이지만 북쪽의 개성 지방에선 눈사람 같이 생긴 조랭이 떡국을 먹습니다. 조롱박 모양 같다고 해서 조래기 떡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는데 긴 가래떡을 썰어 대나무 칼로 가운데를 슬슬 눌러 만듭니다. 조랭이 떡을 넣어 끓인 게 바로 조랭이 떡국 입니다. 또 남부의 일부 지방에선 쌀가루를 따뜻한 물로 반죽을 해서 길쭉하게 만든 다음 썰어내는데요. 가랙떡처럼 찌지 않고 바로 끓여 먹는다 하여 생떡국 또는 날떡국 이라고 부릅니다.
설날의 의미
설날은 새해의 첫 머리 새해에 처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새해 첫날이니까 머리도 단정하게 빚고 목욕도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위해 마음가짐을 단정하게 합니다. 옛날에는 설날을 부르는 명칭이 매우 다양했습니다. 원일, 원단, 원정, 원조, 세수, 연두, 연시 등 아주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습니다. 그러다가 요즈음 설날은 음력설과 양력설로 나눠 부르게 되었는데 우리 민족은 아주 오래전부터 음력 정월 초하루를 설날로 지냈습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의 음력설을 새로운 설이 아닌 오래된 설이라는 의미로 구정 양력설 1월 1일을 새로운 설이라는 의미로 신정이라고 불렀습니다. 일본은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지켜왔던 음력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서 우리를 통제하고 관리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끝까지 음력설 폐지를 반대했고 사라질 뻔한 음력설 문화를 지켜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구정이나 신정이라는 명칭은 일본의 잔재로 여겨지며 사실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설날의 옷(설빔)
설날에 한복과 같은 고운 새 옷을 입는 것을 설빔이라고 부릅니다. 지난해 많은 일과 어려운 일들은 떨쳐버리고 새롭게 맞이하는 새해에 좋은 일들이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곱게 설빔을 차려 입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적 부모님께서 항상 예쁜 새 한복을 입혀주셨던 겁니다.
'생활 정보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근마켓 주의 사항(피싱 유형, 거래 조심할 점) (0) | 2023.01.11 |
---|---|
스프라우트 깁스(SproutGigs) 스마트폰 하나로 간단한 부업 소개 (0) | 2023.01.07 |
최신 아재 개그 레전드, BEST 모음집 (0) | 2023.01.05 |
스팸문자 차단 방법, 예방, 신고, 확인해야 할 필수 정보 (0) | 2023.01.05 |
인간 관계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 4가지와 개선책 (0) | 2023.01.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