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철 수산물, 해산물 추천 10가지, 이건 꼭 먹어보세요!

여름 입맛 살리는 6월 제철 수산물 BEST 10

6월이 되면 초여름의 기운이 물씬 느껴지죠. 제철 수산물도 봄철에서 여름철로 넘어가는 시기답게 종류가 확 늘어나고, 각 지역 특색을 살린 해산물이 풍성하게 나옵니다. 서해, 남해, 제주도는 물론 동해에서도 맛볼 수 있는 제철 해산물들이 가득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6월에 꼭 먹어봐야 할 수산물 10가지를 추천드릴게요. “진짜 이건 먹어야 여름이 온 거다!” 싶은 것들만 골랐습니다.

꼭 먹어봐야 할 6월 수산물 BEST 10

① 무늬오징어 – 회, 튀김, 숙회까지 가능한 고급 오징어

흰꼴뚜기라고도 불리는 무늬오징어는 몸에 무늬가 있는 큼직한 오징어입니다. 제주도나 여수, 통영, 거제도 등 남쪽 바다에서 주로 잡히고, 회로 먹으면 식감과 단맛이 최고 수준이에요. 튀김도 맛있고, 살짝 데쳐 숙회로 먹어도 훌륭하죠.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제철에는 아깝지 않은 선택입니다.

② 중하(시바새우) – 진짜 새우튀김용의 정석

중하는 일반 새우보다 작고 검은 반점이 있는 특이한 외형의 새우인데요, 튀김용으로 가장 맛있는 새우로 꼽힙니다. 경기도, 충청도, 전라남도 일부 포구에서만 가끔씩 잡히는 귀한 새우라 운 좋게 만난다면 꼭 사셔야 해요. 튀김은 물론, 무침이나 찜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③ 민어 – 여름 보양 생선의 대표 주자

민어는 7~8월 복날에 가장 인기 있는 생선이지만, 6월부터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맛도 좋기 시작합니다. 산란을 앞둔 시기라 살이 통통하고, 기름기도 적당히 올라와 있어 회로도 좋고, 전골, 탕, 조림으로도 아주 훌륭하죠. 지금 먹으면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즐길 수 있어요.

④ 병어(덕대) – 회·조림·찜 모두 가능한 서해 명물

병어는 표준명으로 덕대라고 불리며, 서해에서 많이 잡히는 여름철 대표 횟감입니다. 살이 연하고 담백해서 회로 즐기기에 딱 좋고, 껍질째 썰어 얼음물에 살짝 담궈 먹으면 정말 시원한 회가 완성돼요. 조림이나 찜으로 먹어도 맛이 깊습니다. 된장+마늘+참기름 양념장과 함께 쌈 싸 먹는 병어회는 여름철 별미 중 별미예요.

⑤ 수조기 – 구이·찜·탕에 다 어울리는 실속 생선

수조기는 민어과 생선으로, 안면도와 태안 등 서해에서 주로 잡힙니다. 큰 것은 70cm까지 자라는 고급 생선으로, 지금 제철인 살은 우윳빛에 고소한 맛이 일품이에요. 횟감보다는 구이나 조림, 찜 요리에 적합합니다. 특히 찜으로 해먹으면 아주 부드럽고 맛이 좋아요.

⑥ 자리돔 – 물회와 구이로 즐기는 제주 여름 생선

제주 여름의 상징 같은 생선입니다. 산란기 직전이라 뼈가 연하고 살이 단단해 회로 먹기에 딱 좋아요. 특히 된장을 베이스로 한 제주식 물회에 잘 어울리고, 자리돔 구이나 조림도 별미입니다. 초여름에 제주도 간다면 자리물회는 꼭 한 번 드셔보세요!

⑦ 서대과 어류 – 반찬용 끝판왕, 구이·조림·무침까지

참서대, 용서대, 노랑각시서대 등 다양한 서대류는 서해와 남해 갯벌 지역에서 여름에 특히 많이 잡히는 생선이에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살결 덕에 소금구이, 양념구이, 조림, 무침까지 두루 잘 어울립니다. 특히 여수에서는 참서대 회무침이 유명하니 기회 되면 꼭 드셔보세요.

⑧ 양태 – 구이·탕에 딱 좋은 반찬 생선

양태는 여름에 제철을 맞는 생선으로, 남해산은 크고 회로도 먹지만 서해산은 작고 주로 조림이나 탕으로 사용돼요. 흔히 ‘장대’라고도 부르는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매력적이에요. 칼칼한 양념조림이나 매운탕에 특히 잘 어울리는 생선입니다.

⑨ 맛조개 – 캠핑·집밥에서 다 활용 가능한 조개

맛조개는 여름철 갯벌 체험에서 자주 등장하는 조개인데요, 살이 통통하고 쫄깃해 구이, 찜, 볶음, 파스타까지 모두 활용 가능해요. 가리맛조개 등 유사 품종도 유통되니 조개 모양을 잘 보고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캠핑장 화로에서 소금만 살짝 뿌려 구우면 최고입니다.

⑩ 박하지(민꽃게) – 여름 게장과 찌개의 숨은 주인공

박하지는 꽃게보다 작고 무늬가 없는 민꽃게입니다. 껍데기가 단단하고 알이 꽉 차는 시기인 6월, 대명포구나 군산 등지의 재래시장에 가면 많이 보이죠. 게장용으로 아주 좋고, 매운탕이나 해물탕에 몇 마리 넣어주면 국물 맛이 확 살아납니다. 단, 외포랑게(알이 배 밖으로 나온 개체)는 채취가 금지되어 있으니 주의하세요!

놓치면 아쉬운 그 외 추천 해산물

6월에는 동해 쪽에서도 좋은 횟감들이 등장해요. 대표적으로 문치가자미, 참가자미, 찰가자미 등이 있는데요, 살이 차오르고 기름기도 많아 지금이 오히려 제철입니다. 특히 찰가자미는 맛이 깊고 회감으로 최고였다는 분들도 많을 정도로 요즘 뜨고 있어요.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 초입, 이럴 때일수록 제철 해산물로 입맛도 살리고, 건강도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아니면 못 먹는 것들이니 꼭 체크해두셨다가 마트나 시장에서 보이면 망설이지 말고 장바구니에 담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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